대표직 내려놓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직원들에게 남긴 글은?

입력 2014-12-12 17:35수정 2014-12-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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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브랜드 독립과 상장, 눈부신 성과 이뤄”…사임의 변 직원들에게 밝혀

12일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동시에 내려놓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번 사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홍 회장은 이날 ‘대표이사직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는 오늘 자로 ㈜BGF리테일의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앞으로는 회장으로서의 직책만을 수행하고자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 회장은 “지난 2007년 저는 진두에 서서 회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대변신시키겠다는 큰 포부와 함게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지난 8년간 우리 BGF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 덕분에 숱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습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업계 1위의 위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도 ‘미생’이었던 보광훼미리마트를 ‘CU’라는 독자 브랜드와 독자 경영권이라는 두 집을 갖춘 BGF리테일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낍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이번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 사임에 대해서는 “회사의 오랜 전략적 목표이자 제 개인적인 열망이기도 했던 브랜드 독립과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 즈음에 저는 대표이사 및 이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임을 내려놓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 강화, 미래의 사업방향 구상과 인재 양성에 저의 관심과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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