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임원진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회사측은 장기적인 목표로 임원진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목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진 22명에게 7만9950주(0.98%)를 부여하기로 했다.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1주당 22만4390원이다. 다만 이번에 지급된 스톡옵션은 한번에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5년에 걸쳐 목표 달성치에 따라 스톡옵션을 나눠 지급된다.
이번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원 가운데 박익진 부사장과 이기홍 부사장이 각각 8200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또한 영업채널 전무 임원 3명은 6150주, 법무 및 인사 담당 전무 2명은 4100주, 상무급 임원 15명은 1인당 2460주씩 받았다.
ING생명측은 임원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장기적으로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상장 등의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다"며 "스톡옵션을 부여해 장기적으로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급한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앞서 ING생명은 지난 9월 설계사들을 대상으로도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 인센티브제도(TARIS)'를 시행하기로 한바 있다.
한편, ING생명은 지난해 12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1조8000억원에 인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