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ㆍ김래원, 친형제 같은 남자의 만남 “서로 자극됐다” [‘강남 1970’ 제작보고회]

입력 2014-12-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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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왼쪽)와 김래원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이민호와 김래원이 진한 남자의 향기를 풍길 예정이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강남 1970’(제작 모베라픽처스, 배급 쇼박스, 감독 유하)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과 유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민호는 “극중 김래원과 넝마주이 때 시작해서 같은 고아 출신으로 친형처럼 지낸다. 중반부 이후 재회하기 때문에 영화 안에서 많이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호는 “김래원은 제가 19~20살 때 존경하던 선배이자 형이었다. 9년이 지나서 작품에서 만나게 됐는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형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민호의 말에 김래원은 “극중 이민호와 한 이불 덮고 자는 장면이 있다. 부대끼며 얘기도 많이 나눴다. 정말 대단한 베우다. 해외 일정도 많은데 중간에 촬영 와서 작품에 몰입하는 열정을 보고 저도 다시 피가 끓었다. 후배, 동생 앞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와 2006년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을 표방하고 있다.

8년 만에 완결편을 가지고 온 유하 감독은 강남땅을 둘러싼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각기 다른 이익을 위해 목숨 걸고 움직이는 고아출신의 두 젊음,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의 모습을 통해 가진 것 없는 청춘이 빚어내는 욕망과 배신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2015년 1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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