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실버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흥행질주...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4-12-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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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사진='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예고영상 캡쳐)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흥행질주를 하고 있다.

진모영 감독 작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1일 기준 6만5609명(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의 왕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42만116명이다.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 7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예매율과 관객 평점까지 1위다. 네이버, 롯데시네마, CGV 아트하우스, 예스24, 인터파크 등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1위에 올라섰다. 다큐멘터리 독립영화에 대한민국이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째 연인같은 부부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항상 커플한복을 입으며 장난치는 이 노년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본 한 네티즌은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보다도 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라며 "작정하고 울리려고 한다"는 말로 영화가 준 감동을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사랑이야기인데 이삼십대가 오히려 더 위로 받네"라며 "퍽퍽한 세상 때문에 메마른 젊은이들에게 감성을 공급해준다"며 영화를 추천했다.

한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작인 '워낭소리'를 제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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