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수익개선...영업이익 435억 달성

입력 2006-10-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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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3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97% 대폭 증가된 435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25일 오후 서울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IR)를 통해 3분기에 국내와 해외 법인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 매출 1조7250억원 ▲ 영업이익 435억원 ▲ 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경영실적은 전분기 매출액 1조6250억원, 영업이그래 잘 찾아봐라익 221억원, 순이 익 303억과 비교해 볼 때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97%, 순이익은 32% 증가했다.

한편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 PDP 사업은 3라인의 수율 안정과 고부가가 치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4200억원 ▲ 2차전지 사업은 메이저 고객의 물량 확대로 1850억원 ▲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은 TFT와 PMOLED 중심 판매량 증가로 5030억원 ▲ 브라운관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빅슬림의 판매 급성장으로 5860억원을 달성했다.

◆ PDP 사업부문

PDP 부문은 3라인의 품질 안정화로 W1시리즈의 생산량 증대로 인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65만대를 기록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W1시리즈와 5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4200억원을 달성했다.

W1시리즈의 비중은 전분기 50%에서 80%로, 50인치 이상 제품은 전분기 17%에서 22%, HD 비중은 59%에서 77%로 각각 증가했다.

4분기는 LCD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수요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32% 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3라인을 Full 가동해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W1·HD·50인치 이상 제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 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기 위해 W2와 풀HD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트 업체와의 협업마케팅과 고객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2차전지 사업부문

2차전지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정확한 시장예측에 의한 적기 투자로 인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분기별 최대 실적인 7200만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85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 원형 고용량 제품 비중이 전년동기 26%에서 54% ▲ Pack비중은 41%에서 58% ▲ 전동공구용 고부가 제품이 2%에서 8%로 제품 믹스를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연간 4억셀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여 2007년 시장점유율 2위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4분기에는 2차전지의 수요는 13% 증가하는데 반해 공급은 8% 증가하는데 그쳐 견실한 수요 증가와 MP3P·전동공구 등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신규 시장에 대한 판매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제품 을 선(先)출시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인 증설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모바일디스플레이(LCD+OLED) 사업부문

모바일디스플레이 부문은 TFT 판매 비중이 전분기 26%에서 28%로 증가하고 PMOLED의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데 힘입어 판매량은 5300 만대를 기록하고 매출액은 503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 브릭스 중심의 저가폰 수요와 유럽·북미 중심으로 한 대체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MOLED의 휴대폰 메인 창(窓) 채용 증가에 따라 수요가 3분기 대비 11% 증가한 2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TFT와 컬러STN 제품의 판매량을 3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시키고 TFT 듀얼 제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판가하락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품가 혁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4분기에는 2007년 초 본격 양산 예정인 AMOLED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시생산에 돌입한다.

◆ 브라운관 사업부문

브라운관 부문은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 및 중국·동남아 등 이머징 시장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360만대, 매출액은 6% 증가한 586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빅슬림·플랫·대형CPT 등의 고부가 기종의 판매가 급신장되었으며, 그 중 빅슬림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한 190만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고 세계 최초의 21인치 울트라빅슬림 양산을 시작하는 등 '06년 8월에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브라운관 전 생산라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여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수요 강세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진행중이다.

4분기에는 지속적인 업계 구조조정으로 세계 시장의 수급이 안정세를 보여 공급 과잉율이 전분기 24%에서 10%로 축소가 예상되며, 슬림TV의 수요 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BRICs 등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수요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빅슬림을 통한 제품 표준 선도 및 글로벌 현지 공급 체제를 가속화하여 빅슬림 제품의 비중을 3분기 18%에서 24%까지 확대시키고, 수급 안정화에 따른 보수적인 가격 운영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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