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사태'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까지...역대 12월12일엔 무슨 일이?

입력 2014-12-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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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사진=KBS1TV영상 캡쳐/11번가 홈페이지 캡쳐)

1212사태가 올해로 35주년을 맞으면서 역대 12월 12일에 벌어진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1212사태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보안사령관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당시 상관이면서 육군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대장을 강제 연행하고 정치적 실권을 장악한 사건이다. 즉 군사반란사건이다.

강제 연행은 당시 대통령이던 최규하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 신군부세력은 최 전 대통령을 협박해 사후 승인을 받았다.

1948년 12월 12일에는 대한민국이 유엔으로부터 정부로써 승인을 받았다. 당시 유엔 총회 결의안 제195호(Ⅲ)는 "유엔 선거 감시단의 감독하에 실시된 선거 가능 지역에 통치력과 사법권을 가지고 있는 합법적인 정부(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을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The only such Government in Korea)로 인정했다

한편 2014년 12월 12일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올랐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최근 불어닥친 해외 직구 열풍에 맞서고자 국내 온라인 업체들이 기획한 행사다. 최대 70%이상 할인하면서 유통계의 1212사태라고 불리고 있다.

이 행사에는 롯데닷컴, 엘롯데, 11번가, 현대H몰, AK몰, CJ몰,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갤러리아몰, 스파오 등 10개업체 참여했다.

11번가는 시간대별로 특정상품을 50%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해, 오전 9시에는 수 많은 방문자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구나, 1212사태를 유통계 1212사태로 표현하다니", "1212사태, 태어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군사반란이면 정말 엄청난 사건이었네","유통계 1212사태, 작명센스가 뛰어나군.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때 캐나다구스 득템은 실패했지만 언젠간 꼭"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212사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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