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강원도 해발 690m 가마솥 순두부…73세 할머니 20년째 특급 손맛

입력 2014-12-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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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사진=MBC 공식 홈페이지)

‘생방송 오늘 저녁’ 강원도 화천의 가마솥 손두부가 소개된다.

11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찾아라 한국의 손맛’ 코너가 그려진다.

최근 ‘생방송 오늘 저녁’ 녹화에서 개그맨 송승기는 ‘콩 자루를 배달하라!’ 돌발 미션을 통해 강원도 화천군 해발 690m 도마치고개 정상에 위치한 한 손두부 집을 찾았다. 이 곳에서는 이태석 할아버지(76)와 박옥녀 할머니(73)가 20여 년째 가마솥에 손두부를 만들고 있다. 도시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 집의 비결은 바로, ‘좋은 물’이다.

할아버지가 직접 수맥을 짚어 찾아낸 깨끗한 약수는 사시사철 8도~10도 수온을 유지한다. 약수를 이용해 만드는 뜨끈뜨끈한 할머니표 손두부의 맛은 남다르다. 할머니 손맛은 이뿐만 아니다. 화학조미료는 쓰지 않고, 할머니의 착한 고집 따라 김치와 각종 장은 물론, 100가지의 산나물과 열매를 이용해 발효액을 직접 담그는 것이 비결이다.

봄철 채취해둔 산나물에 발효액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나물반찬은 겨우내 잃은 입맛잡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이곳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할머니의 즉흥 손맛이다.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은 두부 요리라도 신선한 재료와 시간만 있다면 한 그릇 뚝딱 차려주시는 정 많은 할머니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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