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빈 감사원 사무차장 후보확정...노조도 수용
임종빈(57) 감사원 사무차장의 감사후보 확정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 감사후보 낙하산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증권선물거래소(KRX) 감사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오전 오찬겸 회의를 열어 감사원 임종빈 제 2사무차장을 감사후보로 확정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임 후보의 감사분야 전문성과 금융분야의 풍부한 감사경험을 높이 평가해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조측도 감사후보추천위원회의 의사를 존중, 이날중으로 파업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용국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오전 9시 반경 위원회로부터 임 후보 확정을 통보받았다"라며 "외압없이 독자적으로 의사결정한 것으로 판단, 낙하산 저지투쟁을 오늘부로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 후보가 감사원 경력이나 전문성이 인정되고, 도덕성이나 정치적 중립성 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후보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오는 27일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해 임종빈 후보를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종빈 후보는 고대 경영학과와 연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감사원 세무·금융담당 과장, 공보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