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

입력 2006-10-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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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대한항공-포스코 등 순으로 나타나

올해 하반가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5일 신입 구직자 5663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에 대한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전체 23.4%가 응답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력공사(9.7%) ▲대한항공(5.0%) ▲포스코(4.9%) ▲SK텔레콤(4.1%) ▲CJ(4.0%) ▲현대자동차(3.5%) ▲한국도로공사(3.3%) ▲KT&G(2.8%) ▲SK(2.0%) 등이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KT(1.7%) ▲국민은행(1.7%) ▲LG전자(1.5%) ▲아시아나항공(1.4%) ▲삼성SDI(1.3%) ▲삼성물산(1.1%) ▲현대중공업(1.1%) ▲대림산업(1.1%) ▲한국가스공사(1.0%) ▲두산(1.0%)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IT업종과 공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커리어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등은 '연봉' 항목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포스코와 SK텔레콤 등은 '기업이미지'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전의 경우 '고용안정성'이 높게 나타나 공기업의 인기요인을 실감케 했다.

성별 취업선호도 1순위는 모두 삼성전자를 꼽았지만 남성들이 ▲한국전력공사(11.2%) ▲포스코(5,5%) ▲현대자동차(5.0%) ▲한국도로공사(3.7%)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여성은 ▲대한항공(7.9%) ▲CJ(6.6%) ▲한국전력공사(6.4%) ▲SK텔레콤(5,6%)으로 여성의 채용비율이 높고 비교적 복리후생이 잘 갖춰진 기업을 선호했다.

학력별로는 고졸의 경우 ▲SK텔레콤(5.1%) ▲현대자동차(4.9%) ▲한국전력공사(4.3%)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고 대졸 구직자들은 ▲한국전력공사(10.4%) ▲대한항공(5.4%) ▲포스코(5.0%) ▲CJ(4.1%)으로 대학원졸 구직자는 ▲한국전력공사(10.9%) ▲포스코(7.3%) ▲CJ(5.8%) ▲SK텔레콤(5.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선호기업의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TV나 신문 등 미디어에 실린 기사자료'가 35.6%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매체광고(25.2%) ▲기업 홈페이지 방문(20.2%) ▲주위 사람들의 평판(16.3%) 순으로 조사됐고 기타의견으로는 ▲취업박람회나 설명회 ▲취업 커뮤니티 등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계속 심화되면서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되거나 발전가능성이 높은 IT·전자, 금융업종, 공기업들이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여전히 취업선호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성별이나 학력, 전공별로 선호기업 경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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