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뉴시스)
올해 17번째를 맞는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이효리가 SBS ‘매직아이’로 언어상을 수상했다.
이효리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열리는 2014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언어상을 수상한다.
이효리는 지난달 18일 종영한 ‘매직아이’의 MC를 맡아 데이트 폭력, 외모지상주의 등 어렵고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쉬운 언어로 이야기하며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솔직하지만 거칠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등 프로그램의 질의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푸른미디어상은 많은 후보작들 중에 3작품이 선정되었고 1명의 언어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그동안 특별상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많이 받았으나 올해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수상한다. 극본을 쓴 노희경 작가가 시상식에 참석한다.
청소년상은 그 수상작을 찾지 못했다. 이에 푸른미디어상 측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외면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한 부문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던 지역 지상파 방송 작품 역시 수상을 하지 못했다.
푸른미디어상은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자를 격려하고 지상파방송의 필요성과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 보기 위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