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서비스산업 호조...성장률 4% 넘을 듯

입력 2014-12-11 05:44

뉴욕특파원=민태성 기자

미국의 서비스산업 호조로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4%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서비스산업 서베이를 통해 정보산업 부문의 매출이 336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3833억 달러로 5.3% 늘었다.

관리ㆍ지원ㆍ폐기물관리 부문의 매출은 6.0% 증가했다.

유틸리티(5.1%) 금융·보험(6.6%) 부동산 임대 및 리스(7.1%) 부문의 매출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상무부의 발표 이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4.4%로 0.1%포인트 상향했다. 바클레이스 역시 4.2%로 0.1%포인트 올렸다.

상무부는 지난달 GDP 성장률 수정치를 3.9%로 발표했다.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오는 23일 공개된다.

블룸버그를 통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