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15년 원유 수요 12년만에 최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2015년 원유 수요가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은 이날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890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에 비해 30만 배럴 감소한 것이다.

이날 공개한 수요 전망치는 지난달 기준 OPEC 12개 회원국의 산유량과 비교하면 115만 배럴 적은 것이다.

OPEC은 지난달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하루 산유량 목표를 기존 3000만 배럴로 유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원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심화하면서 유가의 하락세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브히세크 데시판디 나티시스 애널리스트는 "OPEC의 이날 유가 전망 보고서의 펀더멘털은 약하다"며 "OPEC이 내년초 유가 하락과 관련해 비상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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