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왕 역할 배우로서 영광, 실제 왕 된 것 같았다” [‘상의원’ 언론시사]

입력 2014-12-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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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유연석이 왕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 ‘상의원’(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쇼박스, 감독 이원석)이 10일 오후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유연석은 “왕의 역할을 하는 것은 배우로서 영광이다. 이 작품을 만나지 않았다면 언제 왕 역할을 하겠나. 배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곤룡포 입고 분장차에서 궁까지 걸어갔는데 실제 왕인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왕의 옷은 배우에게 특별한 것 같다. 극중 사냥복, 곤룡포 다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또 “왕의 삶 자체가 여러 가지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치 않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정치적인 싸움도 해야 한다. 그런 삶을 살아야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무게감이다. 많은 것을 얻겠지만 또 많은 것을 잃어야 하는 부분도 있다”며 “배우라는 삶을 살고 있으면서 어떻게 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24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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