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기' 서울시 조직 개편… 내년 1월 출범

입력 2014-12-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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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안전과 복지를 강조한 새로운 조직이 내년 1월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 단위의 조직 명칭을 ‘본부’로 바꿔 기존 5실 4본부 5국에서 1실 8본부 5국으로 변경했다.

세월호 이후 부각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본부 산하 시설안전정책관은 도시안전기획관으로 개편해 안전 정책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재난 시 지원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안전과는 소방재난본부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총괄과로 바꾸고, 시설안전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건설안전과를 신설한다. 사업소별로 각각 관리하던 한강과 일반교량도 앞으로 교량안전과에서 총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지휘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소방서의 현장지휘대, 직할안전센터, 구조대를 현장대응단으로 통합해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119특수구조단은 직속기관으로 분리한다.

도시재생본부가 신설돼 산하에는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생정책기획관과 주민 주도의 마을 단위 정비를 위한 주거사업기획관이 자리 잡는다.

TF였던 동남권마이스추진단과 (동북권)행복4구추진단도 정규 조직이 된다.

시는 민선6기의 또 다른 핵심 목표인 창조경제와 복지 강화를 위해 클러스터추진반, 디지털산업과, 미래산업과, 인생이모작지원과, 가족담당관, 청소년담당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개편되는 조직을 기반으로 민선6기 핵심과제를 꼼꼼하게 추진해 서울을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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