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택지지구 초기 분양아파트가 인기 높아

입력 2014-12-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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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초기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인근에서 가장 위치가 좋고 살기 좋은 곳에 시범적으로 분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LH에서 공동주택 용지를 분양할 때 입지가 가장 좋은 택지부터 분양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또한 건설사에서는 초기 분양 성공이 이후 분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양 성공을 위해 설계,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에 많은 신경을 쓴다. 평형 구성도 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산업단지 초기 신규아파트는 기업의 이주와 함께 유입되는 이전기업 종사자들로 지역의 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택수요의 증가와 도로,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구증가와 기반시설 확충은 시세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충북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우림필유2차 전용면적 59㎡의 경우 2006년 1억2000만원에 분양했다. 오창산업단지 조성시 초기에 분양한 아파트로 2014년 12월 KB부동산알리지 기준 일반평균매매가는 1억8250만원으로 분양 당시 보다 6000만원이 넘게 올랐다.

이러한 산업단지와 택지지구의 초기 공급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6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한라건설이 분양한 ‘대구 세천 한라비발디’는 평균 청약경쟁률 5.5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세천지구의 첫 공급 아파트이자 산업단지가 가까워 수요층이 두텁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광명역세권개발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된 민간 아파트인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도 5년 만의 공급이자 첫 번째 민간 분양 아파트로 부각되면서 597가구 모집에 2235명이 몰려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뒤이어 분양한 GS건설의 ‘광명역 파크자이’ 역시 분양에 성공했다.

때문에 산업단지나 택지지구 초기 분양물량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충주에는 내년 상반기 분양예정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가 주목할 만하다. 충주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이 단지는 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메가폴리스를 잇는 초입에 위치하여 지역 내에서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받는다. 기업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2016년 완공예정인 메가폴리스가 본격가동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직장인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의 구성을 앞세워 갈수록 늘어나는 젊은 층 인구의 임대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쾌적한 직주근접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수원 호매실 택지지구에 첫 민간 아파트 분양을 12월부터 시작한다.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 지상 15~25층 8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상품이다. 신분당선이 연장(예정) 되면 광교, 판교, 강남까지 이동이 용이하며 호매실 IC를 이용해 과천~의왕 고속화 도로, 수원~광명 고속화도로(공사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에서 선보이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도 이 지역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12월11일 견본주택 개관예정이다. 시흥 목감지구 B4블록과 B7블록 등 2개 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며 두 단지를 합쳐 총 1346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서울 마곡지구에서도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94가구 규모의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전용면적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 인접해 LG 컨소시엄을 비롯해 코오롱, 롯데 등 58개의 국내외 기업체와 각종 연구산업주거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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