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에셋, 지점장 감축 추진…팀장 요건도 대폭 강화

입력 2014-12-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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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에셋이 지점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 설계사 인력이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GA는 계속 늘어 조직 비대화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계사 수만 1만1000여명에 달하는 대형 GA인 프라임에셋은 내년 3월부터 직급체계에서 일반 지점장을 없애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현재 지점장 수만 700~800명에 달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프라임에셋은 이달부터 전국에서 회의를 열어 설계사들의 의견을 청취, 내년 1월 개편 방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지점장은 그동안 실적 평가 부분이 없었지만, 실적 평가를 지점장 평가에 넣는 방안도 추진된다.

프라임에셋 관계자는 “현재 설계사들의 의견을 묻는 단계”라며“80% 가량은 찬성하고 있어 의견 조율 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라임에셋은 팀장 요건을 강화한다. 기존에 팀장이 되려면 설계사 3명을 구인해야 하는데, 이를 5명으로 확대했다.

3개월 단위 평가 후, 3개월 후 실적 여부를 따져 팀장직 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다만, 팀장직의 수수료율은 75%에서 80%로 상향된다.

금융감독당국에서는 3개월 무실적자에 대해 해촉하는 방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실적에 따른 옥돌 고르기 조치에 따라 GA들의 견실경영 바람이 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GA 설계사 중 사실 가동률은 50~60%에 불과해 금융당국이 경유·매집 가능성을 우려했다”며“질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를 금융당국에서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안다. 다만 오너형이 아닌 유니온(연합) GA는 슬림화 작업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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