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가동

연간 물류비용 300억원 절감 기대

관세청은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화ㆍ개별화 됨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을 구축해 2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관세청 CRM시스템은 고객맞춤형 정보를 e-Mail 및 SMS(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캠페인관리시스템,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시스템, 고객관련 업무절차를 모니터링하는 프로세스관리시스템(BPMS) 등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CRM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과 세관의 업무처리 효율성을 향상시켜 연간 약 300억원의 물류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페인관리시스템을 통해 개별 업체별로 통관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의무이행에 관한 사전안내정보를 법적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e-Mail 또는 SMS(문자메세지)로 신속하게 알려 적기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관세고객지원센터의 상담원은 '상담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화 된 고객별 상담이력 및 업무별 상담지식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관직원은 '프로세스관리시스템'을 이용해 고객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각 단계별 병목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지체요인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객관계관리시스템에 의해 CRM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사전에 의무이행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무역관련 업체들의 법규준수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관세납부기한 경과로 인한 가산금납부, 보세화물장치기간 경과로 인한 과태료납부 등을 예방함으로써 관세행정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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