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한전KPS에 대해 올해 배당 성향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55%의 지분 중 4%를 매각할 계획인데, 9일 2%에 해당하는 90만주에 대해 시간외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버행 이슈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발전소 O&M 시장은 과점 시장으로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며 “발전량이 늘어나는 것만큼 영업이익은 안정적이고, 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전력의 지분율 하락에 따른 올해 배당 성향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배당성향을 75%까지 올렸지만 지난 2년 동안 배당성향은 45%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배당성향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일 배당 성향이 45% 수준 이하에서 결정된다면 높아진 주가 수준에 따른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