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표절 논란, 미드 ‘POI’ 오프닝과 유사… “얼마나 똑같길래”

입력 2014-12-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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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힐러 표절

▲미국드라마 'Person Of Interest', KBS 2TV '힐러'(오른쪽)(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힐러’와 미국드라마 ‘퍼슨오브인터레스(Person Of Interest.POI)’의 오프닝 장면을 비교, ‘힐러’가 ‘POI’의 오프닝 장면을 표절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오프닝 장면은 등장 인물을 얼굴인식 CG로 소개하는 부분이다. 두 드라마는 소개할 인물의 얼굴에 빨간 동그라미 초점을 맞추며 등장 인물을 간략히 소개했다.

특히, KBS 측이 공개한 ‘힐러’의 하이라이트 영상 45초 부분은 ‘POI’의 오프닝 첫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두 드라마는 도시의 전체 지도를 위성사진과 CCTV CG로 처리, 구도와 연출방식에서 상당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은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를 포함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 여러 작품을 참고했다. 특정 작품을 베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미국 CBS에서 방송된 미국드라마 ‘POI’는 감시를 통해 미래의 잠재적인 범죄를 예방하는 이야기다. 배우 제임스 바키젤, 마이클 에머슨 등이 출연했으며, 시즌4까지 방영됐다.

힐러 표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힐러 표절, 이 기회에 POI 홍보나 되면 좋겠다”, “힐러 표절, 괜사도 그렇고 표절 안 하면 영상 못 만드나”, “힐러 표절, 너무 똑같애서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월화드라마 힐러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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