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진동팬티신 신음소리 녹음...정범식 감독 “흥분 아닌 패닉”

입력 2014-12-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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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클라라('워킹걸' 스틸)

배우 클라라의 ‘신음소리’가 현장을 후끈 달궜다.

영화 ‘워킹걸’(제작 홍필름 수필름, 배급 메가박스 플러스엠, 감독 정범식)의 제작보고회가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와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클라라는 “평소 별로 볼 일 없던 성인용품들에 대해 공부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범식 감독은 “극중 난희가 진동 팬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다”며 “촬영날 클라라가 핸드폰으로 신음소리를 녹음해 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힌 사람과 둘이서 전화기 앞에서 그 소리를 들었다. 클라라가 '어떠세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라고 묻는데 흥분상태가 아니라 패닉상태였다"고 말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 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2015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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