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사고 전후 발언 달라…"그때 왜 거짓말했을까?"

입력 201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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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사진=뉴시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매니저 박모씨에게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 때문에 당시 차량결함 등의 의혹이 제기돼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뒷바퀴는 사고 이후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사고 당시 기준속도보다 시속 55.7㎞를 초과한 속도로 과속운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9일 수원지법 형사2단독 정영훈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는 이날 "사고 전날 차량을 새로 받아서 익숙지 않은 상태였고 사고 직후 119신고를 하는 등 당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했다"며 "멤버들이 피곤해 하는 것 같아 숙소에 빨리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족과 팬을 비롯해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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