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기관 제프리스는 유가 약세를 이유로 정유업종 대표기업의 투자등급을 하향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스는 원유의 과잉공급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큰 것도 유가 약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스는 오는 2015~17년까지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평균 16% 하향했다.
한편, 제프리스가 투자등급을 내린 슐룸베르거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0.5% 상승했다. 오셔니어링인터내셔널과 나보스인더스트리스 역시 각각 0.3%와 0.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최근 급락 이후 반등했다.
슐룸베르거의 주가는 올 들어 6.6% 하락했다. 오셔니어링과 나보스의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21%와 33%의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