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자주 빠지는 이유는 ‘관절낭 부피’

입력 2014-1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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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정석원 교수, 탈구횟수가 변화요인

관절낭이 커질수록 어깨 빠지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어깨관절의 재탈구 빈도와 관절낭의 부피 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으로 미국 스포츠의학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정 교수는 어깨관절 불안정증으로 관절경적 방카르트 병변 복원술과 관절낭 이전술을 받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3차원 용적 측정 모델을 이용해 관절낭의 부피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줄어들었던 어깨 관절낭의 용적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 수술 후 1년이 됐을 때 전방 관절낭의 부피가 다시 증가했다.

또 부피가 증가할수록 재발성 탈구와 어깨 불안정증의 재발 빈도가 더 잦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성이나 운동선수, 수술 전 탈구 횟수가 많았던 경우, 부피 증가 경향이 뚜렷했다.

정석원 교수는 “어깨관절 탈구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낭의 용적변화를 3차원으로 측정한 첫 논문”이라며 “유럽견주관절학회에서 최종 학술상 후보에까지 오르는 등 좋은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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