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 기관물량 매각제한 해제 ‘前夜’ 약세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현대EP(옛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가 발행주식의 28%에 달하는 기관 보유주식의 매각제한 해제일을 하루 앞두고 큰 폭 하락하고 있다. <본보 10월19일자 참조>

24일 현대EP는 오후 1시5분 현재 전날보다 4.03% 하락한 2만5000원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17일(5.23%)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한 현대EP는 상장공모 당시 상장후 1개월간 의무보유를 약속하며 기관이 인수한 공모주 72만주 가량이 오는 25일부터 매각제한 대상에서 풀려 물량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EP의 현 주가는 공모주 인수가(공모가 1만8500원)에 비해 35.1%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현 수준만 유지해줘도 기관들은 공모주 처분으로 주당 6500원씩 47억원의 차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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