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10시 열린 삼성의료봉사단 발대식에는 이종철 삼성의료봉사단장(삼성서울병원장)과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장을 비롯해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의사, 간호사 등 1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이종철 삼성의료봉사단장은 “의료봉사단 출범으로 의료 소외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의료봉사단은 수해나 지진 등 재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 중 상황에 맞게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지원인력 등이 20~50명의 의료봉사단을 수시로 구성해 의료전용 버스와 헬기, 구급차 등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 월 1회 정기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삼성 관계사들의 봉사활동 시에 의료봉사단을 함께 파견해 입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의료봉사단 출범을 기념해 지난 여름 대규모 수해 시 응급의료활동을 전개했으나, 피해규모가 워낙 커 아직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 지역에 12월 의료봉사단을 다시 파견해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