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 152억 달러…호조세 회복

입력 2014-12-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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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엔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수출 증가로 10월 160억 달러 돌파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정보통신산업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1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1월까지의 누적 ICT수출은 역대 최대인 1589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30.3%를 차지해 우리나라 무역 1조달러 조기달성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한 57억7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PC, SSD 등)가 6.3% 늘어난 6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LG전자 G3 등 전략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출 감소세가 완화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연말 수요회복으로 휴대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15억1000만달러, 16.8% 증가)이 크게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수출(80억4000만달러, 5.4% 증가)은 3개월 연속 늘었다.

수입은 9.4% 늘어난 7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77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아이폰 등 휴대폰(7억8000만달러, 44.3% 증가) 수입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31억달러, 10.1%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6000만달러, 3.6% 증가), 디스플레이 패널(4억7000만달러, 6.8% 증가)등 수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8억5000만달러, 17.3% 증가), 중남미(5000만달러, 19.1% 증가) 등은 증가했으나 ASEAN(10억2000만달러, 6.6% 감소), 일본(9억달러, 15.7% 감소), 미국(6억5000만달러, 4.1% 감소), EU(4억7000만달러, 13.6% 감소) 등은 줄었다.

수지는 7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56억1000만달러)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등 적자품목의 수지 개선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70억달러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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