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닥터’에 뿔난 대한의사협회 “쇼닥터 조사 강화해 가이드라인 만들겠다”

입력 2014-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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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한의사협회가 오락프로그램이나 홈쇼핑 등에 출연해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과장ㆍ허위 광고하는 일명 ‘쇼닥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9일 “일부 의사들이 빈번하게 방송에 출연해 근거 없는 치료법이나 건강 기능식품을 추천하는 등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미칠 소지가 있어 ‘쇼닥터’로 활동하는 2명~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5일부터 ‘쇼닥터’에 대한 의료계 내부 자정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쇼닥터’ 대응 TF를 구성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의사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 의협 내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의협은 ‘출연료를 지급하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다’, ‘홈쇼핑 채널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등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쇼닥터’ 가이드 라인도 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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