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삼성전자 스마트홈에 '승부수' 등

입력 2014-12-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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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홈에 '승부수'

10일 조직개편 통해 'DS-CE-IM' 유기적 협력 구축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홈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사물인터넷(IoT)의 추동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9일 “스마트홈은 반도체, 가전제품, 스마트기기, 소프트웨어 등 모든 분야가 얽혀 있다”면서 “내년에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만큼 DS(부품),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3대 사업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사업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이르면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 SK 주력 4개사 CEO 바꾼다

대대적 인적쇄신으로 업황부진 실적악화 위기 돌파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 교체라는 카드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선다. SK그불은 9일 오전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사장단 인사를 최종 확정한다. 정유 부문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내정됐다. SK텔레콤 사장엔 장동현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됐다. SK네트웍스 사장에는 문종훈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으며 SK C&C 사장에는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정호 부사장이 승진한다.

◇ 결국 멈춰선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규제완화 역행 경영권 제약"... 재계 강한 반발에 시행 연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줄이고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이 연기된다. 재계의 강한 반발 때문이다.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 만큼 내용이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안(이하 지배구조 개선안)’을 10일 입법예고 종료와 동시에 금융위 안건으로 상정하려 했으나 의결시기를 오는 24일로 늦췄다. 재계와 2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재계와 2금융권 협회 등은 입법예고 기간에 금융위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보완·반대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예보, 한화생명 지분매각 추진

예금보험공사(예보)가 현재 보유 중인 한화생명 지분 매각 검토에 나섰다. 앞서 예보는 지난 2012년 10월 매각을 추진했지만 주가가 공모가인 8200원을 밑돌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한화생명 주가가 자사주 매입 효과 등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돌자 지분 매각에 대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매각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UBS증권을 통해 기관들의 수요 예측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 4대 명품 사이트에 '독도'는 없다

샤넬ㆍ프라다 등 한국어판 공식홈페이지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공분을 샀던 이케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ㆍ샤넬ㆍ루이비통ㆍ프라다 등 이른바 4대 명품업체들은 아직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국내 정서를 외면하고 있다. 9일 현재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홈페이지의 국내 매장찾기 지도에는 한글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 또 루이비통 한국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영어 ‘Sea of Japan’과 ‘Liancourt Rocks’로 국내 매장 위치를 소개하고 있다. 다만, 루이비통은 ‘Sea of Japa’ 표기 밑에 괄호를 열고 ‘East Sea’를 병기했다.

◇ [포토] 불경기에 골목상인도 폭탄세일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21일 시작된 올 마지막 정기세일에 겨울 신상품과 재고 물량을 집중 투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할인율을 높였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차가웠다. 동장군이 기세를 부리며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장기적 불경기에 서민들의 지갑도 꽁꽁 얼어붙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 인근 도로에서 상인이 세일을 알리는 문구로 시선을 끌어 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 [데이터뉴스]국내은행 부가가치 16조5000억원... 9년만에 최저치

국내 은행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16조5000억원으로 2004년(16조4천억원) 이후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은행산업의 부가가치(순이익과 인건비 합계)는 2011년 25조9000억원에서 2012년 21조원, 2013년 16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부가가치는 2004년 16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뉴스]국민 10명 중 8명 "올해 경제 안 좋았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올해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67.6%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경제정책포럼이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패널에 의뢰해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3.5%(‘매우 좋지 않았다’ 28.2%, ‘좋지 않았다’ 55.3%)가 부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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