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ㆍ조원태ㆍ조현민 '한진그룹 3세' 막말 과거엔…

입력 2014-12-09 07:47수정 2014-1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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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회항' 조현아 부사장ㆍ조원태ㆍ조현민, 한진그룹 3세 막말 과거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왼쪽부터)(사진=대한항공)

조현아(40) 대한항공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의 '땅콩 회항' 지시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한진그룹 3세의 언행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승무원이 땅콩 등 견과류 서비스 제공을 매뉴얼대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아들인 조원태(39)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부사장은 2005년 승용차를 운전하다 시비가 붙어 70대 할머니를 밀어 넘어뜨렸다가 입건된 전력이 있다.

조원태 부사장은 2012년에도 인하대 운영과 관련해 시위를 벌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한 일로 언론에서 비난 받았다.

같은 해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이 짧아서 민망하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에 대해 '명예훼손' 운운해 적절하지 못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월 한 방송에 출연한 조현민 전무는 '낙하산'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언사로 지적받기도 했다.

잇달아 터지는 한진그룹 3세들의 구설로 인해 일각에서는 재계 10위권 그룹의 오너 일가로써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과 동시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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