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ㆍ남희석, 조현아 부사장 '땅콩회항' 질타…"권력 모르는 사람 내려라"

입력 2014-12-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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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부사장, 조현아, 노회찬

(사진=방송 캡처)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땅콩회항'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을 올바로 사용할 줄 모르는 또 한 분. 빨리 내려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현아 부사장 관련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개그맨 남희석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승무원들 되게 팍팍하게 살아 나머지 이상한 규정이나 제한도 많을걸. 면세점도 못가게 하던데..."라며 조현아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오전 0시 50분쯤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가 '램프리턴' 했다.

'램프리턴'은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다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보통 항공기 정비를 해야 하거나 주인이 없는 짐이 실리는 경우,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취하는 조치다.

그러나 이날 '램프리턴'은 조 부사장의 지시때문이었다. 한 승무원이 퍼스트클래스에 타고 있던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 식품을 봉지째 건네자 조 부사장은 규정을 문제삼으며 해당 직원에게 내리라고 명령했다. 결국 비행기는 '램프리턴'으로 인해 20분이나 이륙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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