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희상·문재인·안철수,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 선정

입력 2014-1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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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문희상, 나란히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신사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의정 활동에 임하는 의원에게 수여되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들 외에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김세연 의원,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문재인 안철수 박수현 의원 등 모두 9명이 백봉신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인 ‘라용균기념사업회’의 당연직 회장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현직 의장으로선 처음으로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정 의장 스스로 “시상자가 수상하는 건 맞지 않다”며 고사해 올해는 9명만 상을 받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신사적인 정치인을 키우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국회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선정 결과는 지난달10일부터 21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기자 177명의 답변에 따라 나왔다. 응답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29.8%), 정치 리더십(19.2%), 의회 민주주의 실천(17.4%), 소통능력(16.3%),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14.6%) 등을 꼽았다.

한편 백봉신사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회 연속 수상해 화제를 되기도 했다. 역대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1999년(제1회) 김근태, 조순형, 맹형규 의원 △2000년(제2회) 조순형,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의원 △2001년(제3회) 손학규, 김부겸 의원 △2002년(제4회) 조순형, 김근태 의원 △2003년(제5회) 이부영, 박진 의원 △2004년(제6회) 김근태, 김부겸 의원 △2005년(제7회) 정세균, 임태희 의원 △2006년(제8회) 정세균, 우상호 의원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박근혜 의원 △2011년, 2012년, 2013년 (제13회, 제14회, 제15회) 황우여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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