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 FC때문에 도민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아느냐”

입력 2014-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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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가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분노가 폭발했다. 팀 해체까지 거론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남 구단주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FC에 대해 특별 감사를 하고서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경남FC는 6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면서 1부 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많은 예산을 확보해 주고서 단 한 번도 간섭하지 않고 전적으로 맡겼는데,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그렇게 믿고 2년간 지역 기업 등에게 구걸하다시피 돈을 얻어다 주고 해도…프로 근성이 없다. 자세가 안돼 있다"고 했다. 이어 "축구 때문에 도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느냐. 경남FC 사장과 임원, 감독, 코치 등에게 모두 사표를 받도록 하라"고 담당 국장에게 지시했다.

홍 지사는 "감사 결과 경남FC가 존속해야 할 것으로 결정되면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아니면 전격 해체할 것인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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