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선 '찌라시'라 하는데 '황 법무장관, "문건 진위 아직 결론 안나"

입력 2014-12-08 14:07수정 2014-12-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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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에 대해 "찌라시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과 달리 황교안 법무장관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장관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건에 대해 "수사 대상으로, 결론 난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건을 거론하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해낸 공식 문서냐, 아니면 찌라시냐"라고 물었고, 황 장관은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됐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장관은 이어 "수사의 기본 원칙은 선입견을 갖지 않는 것으로, 무엇이 본질이고 부속적인지 생각을 안한 채 주어진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승마협회 감사와 관련해 담당 국·과장의 경질성 인사를 박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유진룡 전 문화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 황 장관은 "승마협회 문제가 직접 관련된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공직에겐 지켜야 할 도리, 금도가 있다"는 의견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내현 새정치연합 의원이 '신(新) 7인회'에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설을 언급하자 황 장관은 '금시초문'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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