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9년 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등단한 고인은 1984년 첫 개인 시집 ‘지상의 인간’에서 야유와 풍자 욕설을 통해 세상의 비틀림을 고발했다.
시집 ‘반시대적 고찰’(1988), ‘생명의 노래’(1992) 등을 통해서는 수사나 시의 구조보다는 형식 파괴나 풍자, 분노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2005년 ‘바다 속의 흰머리뫼’로 경희문학상을, 2008년 제3회 불교문예 작품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미자씨와 아들 박해미르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