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이 국내 상품의 수출경쟁력 강화 수출 업종의 다변화 등을 통해 4년 연속 무역1조 달러 달성의 주역으로 평가하고, 신규로 59개 품목 68개 생산업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전자제품·전자 정보기술(IT)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의료기기·의료용품, 정밀화학·의약품, 섬유·석유화학 등의 순이었다.
단 산업부는 기존에 선정한 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7개 품목을 일류상품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 수는 작년 639개에서 661개로 22개 증가하였으며, 생산기업도 727개에서 751개로 24개가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68개사에 대해 이날 코엑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5년 이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의 생산기업은 씨젠(성매개 감염증 진단제품), 동양이지텍(온수매트), 세신정밀(전동식 치과 의료용 핸드피스) 등 26개 품목 27개 업체를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선정된 기업 62개사(중복제외) 중 7개(11.3%)가 이노비즈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10개(16.1%)는 이노비즈 인증 또는 벤처기업 인증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4년 연속 무역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리 기업의 선전을 격려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기업 역량을 고려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세계일류상품 기업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 제고를 지원하는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내년 6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