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함부르크에 패배…박주호 구자철, 패스성공률 각각 69ㆍ76%

입력 2014-12-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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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구자철'

(사진=마인츠 트위터)

박주호와 구자철이 동반 선발 출장한 1.FSV 마인츠 05가 강등권에 놓여있던 함부르크 SV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마인츠는 7일 오후(한국시간) 함부르크의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함부르크는 전반 32분 클레베르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고 후반 9분 라파엘 판 더 파르트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경기 종료 직전 오카자키 신지가 한 골을 만회한 마인츠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호와 구자철은 미드필더로 동반 선발 출장해 호흡을 맞췄다. 4-3-3 전술을 들고나온 마인츠 카스퍼 율만드 감독은 요한네스 가이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박주호와 구자철을 각각 좌우에 배치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가 진행되면서는 박주호보다 구자철이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는 함부르크였지만 스코어를 제외하면 마인츠가 결코 함부르크에 밀리지 않는 경기를 치렀다. 전체적인 슛에서는 15개로 함부르크보다 3개가 적었지만 패스 숫자에서는 453개로 280개의 함부르크를 압도했다. 패스 성공률도 69%로 56%의 함부르크보다 우세했다. 많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에서는 무려 61%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개의 슛을 기록했고 8.09km의 활동량과 함께 54개의 패스를 시도해 26개를 성공시켰다. 전체적으로 76%의 패스 성공률이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호는 10.88km의 활동량을 보이며 6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60%의 성공률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슛이나 슛으로 이어지는 패스는 기록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박주호와 구자철은 많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적어도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던 구자철은 1개의 슛을 기록하긴 했지만 동료 선수의 슛에 도움을 주는 패스를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던 가이스가 슛으로 이어진 패스 4개를 만들어 준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경기 패배로 마인츠는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며 이 기간동안 성적이 3위에서 11위까지 내려앉았다. 함부르크가 17위로 강등권에 싸움을 펼칠 정도로 불안정한 전력이었음을 감안하면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친 셈이다. 마인츠는 15라운드에서 최하위 VfB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부진 탈출을 모색한다. 이후 1.FC 쾰른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다. 최근 부진으로 11위까지 떨어지며 강등권인 16위 SC 프라이부르크(13점)와의 승점차가 3점차까지 좁아진 만큼 더 이상의 패배는 강등권으로의 추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박주호 구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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