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월 콜금리를 인상했을 때 캐스팅보트를 실시한 이유에 대해 “그 동안의 금리수준에서 오는 부담감을 해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열리우리당 우제창 의원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만큼 시급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한박자 쉬어갔으면 그동안의 금리수준에서 오는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판단해 이를 해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뒤로 미뤄지면 안 좋은 효과가 점점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서 “의장은 의견이 한쪽으로 몰리면 따라가면 되지만, 의견이 갈리면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최근 유가안정, 북핵 문제 등의 발생됐지만, 결과적으로 현 4.5%가 오버 킬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