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시청률 23.3%…‘자체최고기록’ 달성

입력 2014-12-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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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전설의 마녀’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14회는 시청률 23.3%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 방송분보다 약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교도소를 다녀온 뒤, ‘마녀’ 딱지가 붙은 여자들이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과정은 험난한 여정일 터, 막 출소한 4명의 마녀들은 친동기 간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사랑과 일,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

이날 ‘전설의 마녀’에서는 이제 막 트럭장사로 창업을 했지만 단속반에 걸려, 트럭을 옮겨야 하고 이틀 동안 번 돈을 벌금으로 날리게 되는 수인(한지혜)의 상황은 고단하고 팍팍한 현실이 그려졌다.

서로의 신분을 속인 채 만남을 이어갔던 풍금(오현경)과 월한(이종원)은 고시원비 인상 반대 집회 장소에서 딱 마주치고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반지를 내놓으라는 월한의 말에 풍금은 “13만원짜리 짝퉁 다이아? 하기야 사람이 짝퉁인데”라며 반지를 내던졌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마신 소주 역시 1500원씩 더치페이를 하고 서로를 노려본 뒤 헤어졌다. 비록 풍금은 사기 전과가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본인이 사기를 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아울러 미오(하연수)는 앵란(전인화)으로부터 도진(도상우)의 약혼 소식을 들은 뒤 그 옆에 얼씬거리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미오는 수인의 트럭을 찾아가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 여자랑 약혼식을 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요”라며 참았던 울음을 흘렸다.

네 명의 마녀들이 푸드트럭에서 각자의 역할 분담으로 새 출발을 다짐할 즈음, 깡패들과 한바탕 난투를 벌이기 되는데, 이들의 대처법은 보통의 세상의 여자들과는 달라 웃음을 선물했다.

네 마녀는 동네 깡패들이 나타나 자릿세를 요구하자, 소중한 일터이자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맞서 싸웠다. 여기에서 네 마녀들은 달랐다. “우리가 누군지 알아? 한국여자교도소 10번방 동기생들이야!”라고 버럭 외쳤다. 살벌한 육탄전은 물론이고 쟁반, 물통, 마대걸레 등 일상 생활용품까지 모두 동원해, 깡패들을 혼쭐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영옥(김수미)의 재등장이 예고됐다. 영옥은 달력에 자신의 출소일을 기록한 뒤 날짜를 하루하루 지워갔고, 방송화면에는 ‘다음주 영옥이 출소합니다’라는 자막이 흘러나와 다음주부터 김수미의 재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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