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엠게임, 핵심 사업 임원들 잇따라 지분 전량 매각...왜?

입력 2014-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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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개인적인 사유로 처분…여전히 업무에 매진중”]

[공시돋보기] 엠게임의 핵심 사업 담당 임원들이 최근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사업, 모바일 사업이 꾸준히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 담당 이사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승훈 이사는 아홉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4만7798주를 전량매각했다. 지난 4월 3일 7900주를 5042원에 장내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5월 21일ㆍ28일ㆍ29일 5000주(주당 4045원ㆍ3797원ㆍ·3870원), 6월 16일 3547주(주당 3696원), 7월25일 7000주(주당 3514원), 12월 3일ㆍ4일ㆍ5일(주당 4750원ㆍ4914원ㆍ5170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최 이사는 1억9600만원 가량을 현금화 했다.

또한 멀티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강석천 이사도 지난8월부터 네차례에 걸쳐 보유지분 5만1121주를 전량 매각했다. 강 이사가 현금화시킨 금액은 총 2억1978만원 가량이다.

엠게임의 주가는 2월부터 3월초까지 2000원대를 머무르다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해외 수출 계약 체결과 국내 출시까지 맞물리며 3월말부터 5000원대를 넘어섰다. 최 이사가 주식을 매각한 4월3일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4.59% 오른 5470원까지 올랐다.

이후 출시작이 기대에 못미치며 주가는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강 이사가 처분하기 시작한 8월부터 주가는 조금씩 우상향 곡선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후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출시 임박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10월 1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회사 CEO나 임원의 주식 매도는 회사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거취에 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보여져 주가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한다. 회사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의 지분 매각이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기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엠게임 관계자는 “두 임원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일 뿐, 퇴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의 반 이상이 나오는 분야의 담당 임원들인만큼 향후 사업에 더욱 열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16만5494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05% 규모다. 행사금액은 10억원, 행사가액은 4834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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