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1포인트(0.05%) 오른 1364.95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증시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장 중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소폭 상승하며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가 353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1억원, 1180억원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7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건설업이 1.86% 상승했고 증권과 철강금속, 의약품,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반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은행업종은 1.29% 하락했으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전기전자도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0.95% 하락하며 닷새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국민은행은 2.42% 하락률을 보인 반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각각 0.23%, 0.24% 올랐다.
현대중공업(3.97%), 대우조선해양(0.63%), 삼성중공업(0.60%)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으며 현대건설(3.09%), 삼성물산(0.33%), 현대산업(4.52%) 등 건설주가 신도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종목을 비롯해 425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0종목이 하락했다. 90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