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남편 “나도 죽으려고 했다”…네티즌 “정말 소름돋고 화가나”

입력 2014-12-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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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아내를 죽인 의혹을 받고 있는 남편 김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마지막 40초의 비밀’ 편으로 한 여인을 둘러싼 의문의 교통사고를 파헤쳤다.

8월23일 오전 3시45분께 당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부근 비상 정차대에 세워진 8t 트럭의 후미에는 승합차 한 대가 끼인채 발견됐고, 차량 운전석에는 기적처럼 살아난 김 씨와 큰 외상 없이 이상하리만큼 평온한 모습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남편은 “저는 아내 사망 후 죽으려고 했다. 몇번이나 망설였는데 딸 때문에, 어머니 때문에 죽지 못했다”며 “지금 어머니 앞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그냥 살고 싶은 마음이 영 없어가지고 막 그런데 자꾸 이렇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CCTV 속 사고차량의 운전 방향이 곧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이유로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게다가 아내의 혈흔에서 수면 유도제 등에 사용되는 약물 성분이 검출됐으며 남편이 아내 앞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들여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편은 아내가 사망하면 95억 원을 받게 돼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처음부터 보험금 노린 범죄일 것 같았는데 설마”, “‘그것이 알고싶다’ 무서운 세상이다 임신한 아내를”, “‘그것이 알고 싶다’ 정말 소름돋고 서글프고 화가난다.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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