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하루 6달러…과세 시점은 언제?

입력 2014-12-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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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몰디브 의회는 관광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11월부터 입국 관광객에게 하루 6달러의 환경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저렴한 숙박시설인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는 관광객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초 하루 10달러 부과안이 제시됐지만 의회 심의과정에서 6달러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드 아드히브 관광장관은 4일(현지시간) "몰디드의 환경실태를 고려하면 이 세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세수는 리조트 시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몰디브 최대 리조트의 오너이자 최고 부자로 꼽히는 가심 이브라힘 의원은 "세이셸과 모리셔스에서 세금을 올렸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결국 기업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려고 세금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몰디브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전체 관광객들 가운데 중국인이 31.8%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3.5%), 일본(3.1%), 한국(2.7%) 등의 순이다.

올해 몰디브를 찾는 관광객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몰디브 정부는 앞으로 5년안에 고급 호텔 6개 이상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를 접한 네티즌은 “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이해된다”,“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별의 별 세금이 다 있네”,“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너무 한 거 아닌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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