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사과문 “18살에 온 한국, 결혼과 방송 통해 소중함 느꼈다”

입력 2014-12-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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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사진=JTBC)

JTBC ‘비정상회담’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과문을 통해 한국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에네스 카야는 “2002년 9월, 18세의 어린 나이에 도착한 한국에서 저는 대학시절을 보내면서 한국의 청년들과 다름없이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한국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네스 카야는 이어 “최근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방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특히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경이로운 인생을 경험하였습니다”고 말했다.

에네스 카야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은 다름 아닌 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커다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한 저와의 개인적 관계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끝으로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편안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최근 한 여성은 에네스 카야에 대해 “총각행세를 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와 나눈 메신저 대화, 음성 등을 공개했다. 또 다른 여성 2명 역시 “성관계를 했다”고 밝히며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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