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일 포스코의 포스코특수강 매각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포스코특수강에 대한 과반지분을 매각한 것은 신용도에 긍정적이고, 현재 동사의 ‘Baa2’ 신용등급 및 ‘안정적’ 등급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4일 포스코는 세아베스틸에 포스코특수강 지분 52.3% 를 567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크리스 박 무디스 부사장은 “포스코가 매각대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지분매각이 포스코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2014년 9월말 기준 약 31조에 달하는 포스코의 조정차입금 규모 대비 매각 대금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매각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매각대금이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고 가정할 때 EBITDA 대비 조정차 입금 비율 개선폭이 약 0.15배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