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에스엠에 대해 엔화 약세로 인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2000원으로 내렸다.
권윤구 연구원은 “에스엠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828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14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동방신기, SMTOWN, 슈퍼주니어 콘서트 등이 인식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엔화 약세가 오점으로 남는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추정에 있어 원엔 환율 930원을 가정했을 때, 일본 콘서트 72만명이란 사상 최대 매출 인식 관객수가 빛이 바랠 것”이라면서도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이 4분기 활발한 해외 활동을 진행해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의 경우처럼 아티스트 이탈, 활동 축소, 세무조사, 엔화 약세 등의 돌발변수만 없다면 내년 실적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아티스트 활동 증가와 중국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