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헌신 67년 상징…3분7초 사이렌ㆍ3분 묵념
▲5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남아공 전역에서 '6분7초'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사진=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 인권과 화합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서거 1주기인 5일(현지시간) 남아공 전역에서는 오전 9시 56분 53초부터 ‘6분 7초’ 동안 특별한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
이 침묵의 시간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인도주의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 환기를 위해 오전 10시 3분 7초 전에 학교, 공장, 예배당 등에서 일제히 종과 사이렌이 울린다. 묵념은 10시부터 3분간 시행돼 행사에 걸리는 시간은 모두 6분 7초다.
바타빌레 들라미니 남아공 사회개발부 장관은 “침묵행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이 인도주의에 헌신한 67년을 상징하는 것으로 10시3분 남아공 국가가 나오면서 묵념은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기념식은 5일 오전, 남아공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 앞 프리덤 파크에서의 헌화부터 시작된다.
들라미니 장관은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과 인종차별에 저항해 만델라와 함께 싸운 사람들이 헌화를 위해 초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