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액체로봇 이병헌 무표정 열연 “총 맞아도 금세 회복”

입력 2014-12-0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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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5' 공식 트레일러 )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터미네이터5)’의 공식 트레일러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터미네이터5’ 측이 공개한 2분 31초 분량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는 앞서 15초 분량의 티저 프리뷰 영상에서 공개된 액체로봇 이병헌의 모습보다 더 자세한 출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터미네이터5’에서 액체인간 T-1000으로 분한다. 영상 속 이병헌은 액체로봇답게 손이 금속칼날로 변하는가 하면 총에 맞아도 금세 회복하는 ‘극강’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병헌의 무표정 연기는 ‘터미네이터5’ 특유의 스케일 속 극중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T-1000은 지난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다. 외형이 변하는 로봇의 등장으로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캐릭터다.

‘터미네이터5’는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인간의 싸움을 그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부트한 작품이다. 기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는 별개의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영화는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이병헌을 포함해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한다. 2015년 7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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