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금값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57센트(0.9%)밀린 배럴당 6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금값 역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 없이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끝마친 영향이 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는 내년초 현재 통화정책의 효과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현재 경기부양책은 ECB의 재무제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2012년 수준으로 재무제표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1달러(0.1%) 오른 온스당 1207.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