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검찰,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줄줄이 소환 조사

입력 2014-12-04 17:1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3일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48) 경정이 근무하는 서울 도봉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박 경정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데 이어 4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들 식당은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이 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날 식당에서 확보한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한 후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고소인 8명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출석통보를 보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했을 당시 직속상관이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경정이 아닌 제3자가 범인으로 지목된 보고서가 지난 5~6월 민정수석실에 올라갔지만, 민정수석실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검찰은 청와대 김춘식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진에게는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도록 통보했고, 김춘식 행정관이 출석했다"며 "조 전 비서관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말했습니다.

1. 검찰, 정윤회-청와대 10인 회동 의혹…강남 식당 압수수색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032018

2. 검찰, 청와대 비서진·조응천 출석 통보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032070

3. 박관천 경정 검찰 출석, 무슨 조사 받나… '핵심인물' 정윤회·조응천 출석일은?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032067

4. 검찰,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 고소인조사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032112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