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이어 다큐 영화 흥행돌풍

입력 2014-1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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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제작 아거스필름, 감독 진모영)가 개봉 7일 만인 3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10만27명을 기록하며 독립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수립했다.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1월 27일 개봉 이후, 연일 높은 좌석 점유율로 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토요일에 비해 관객 수가 감소하는 일요일에도 20% 이상 관객 수가 늘어나며 이례적인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봉 4일 만에 7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것은 29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큐 영화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워낭소리’보다 20일 빠른 것은 물론, 44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울지마, 톤즈’보다 19일 빠른 기록이다. 더욱이 ‘인터스텔라’ ‘빅매치’ 등 블록버스터 상업 영화들이 점령한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독립 다큐 영화로서 당당히 전체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힘은 관객 호평에서 엿볼 수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네이버, CGV를 비롯한 각종 평점 사이트에서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당당히 관객 평점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대해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평생을 함께 한 백발 부부의 일상을 통해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지금까지 없었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따스하고 애틋한 에피소드가 관객들에게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독립다큐영화 사상 전국 155개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최대 상영관수의 기록도 세웠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배급 관계자들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확신하며 이와 같은 배급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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